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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앞서 가는 차량 위험상황 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2 19:36

수정 2017.05.22 19:36

SKT, 하반기 상용화 추진
통신기술로 안전운행 도와 차량공유 '쏘카'와도 제휴
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높이는 차량 기술 'V2X'와 '리모트ADAS'을 22일 공개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차량공유서비스 '쏘카' 대여차량 앞에서 V2X가 탑재된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높이는 차량 기술 'V2X'와 '리모트ADAS'을 22일 공개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차량공유서비스 '쏘카' 대여차량 앞에서 V2X가 탑재된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소개하고 있다.

"전방 150m 앞 차량에 급제동이 발생했습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이용자들은 급제동 등 바로 앞 차량의 사고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초고속 유.무선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관제센터 등이 실시간 연결되면서다. 또 여기서 쌓인 빅데이터는 차량 및 운전자 습관 분석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T리모트아이 V2X(차량통신 기술)'와 '리모트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올 하반기 상용화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V2X'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관제센터 간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카메라 및 센서가 탐지할 수 없는 사각지대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T리모트아이 V2X'가 상용화되면, 앞선 차량이 급제동했을 때 뒤에서 따라오던 차량의 'T맵'에 자동으로 경고메시지가 뜬다.

또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 '홈IoT'와 연결, 집 안 가스밸브가 제대로 잠겼는지 여부도 알림 메시지로 알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또 국내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쏘카'와 제휴를 맺고 '리모트ADAS' 기술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리모트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하는 특수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이나 앞 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고 발생 상황이나 주행 빅데이터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차량 상태나 운전자 습관 분석에도 이용된다.


이에 따라 쏘카는 '리모트 ADAS'를 통해 이용자끼리 공유된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 안전주행 점수가 높은 운전자가 차량을 빌릴 땐, 가격할인 등 추가 혜택을 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쏘카와 7월 말까지 '리모트ADAS'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할 것"이라며 "검증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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