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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백의종군 하겠다"... 비대위원장 '고사'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3 10:07

수정 2017.05.23 10: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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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사진)은 23일 "백의종군 하겠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나설 차례는 아닌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면서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조속한 안정화도 당부했다.

주 의원은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만 국민의당은 당분간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국민의당은 대선에 패배하고 혼란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당을 잘 화합하고, 전당대회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루 빨리 추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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