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朴 전 대통령 재판...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계기 삼아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3 10:13

수정 2017.05.23 10:13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과 관련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섰다. 오늘 국민의 시선은 오롯이 법정을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이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파탄의 한축인 최순실과도 조우했다"며 "이 점에서 이미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국민에게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
헌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올라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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