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에서 처음 시장 개척에 성공 후 이를 발판 삼아 제2의 성공 스토리 개발에 나서는 업체가 나타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개국했다.
25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맑은샘자연농원은 ‘조금자채소잡곡’ 인기를 바탕으로 ‘조금자 더 건강한 편강(이하 조금자 편강)’을 개발해 26일(오후 1시40분)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다.
채소를 잡곡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조금자채소잡곡은 공영홈쇼핑 개국 첫해인 2015년 말 처음 선보였으며, 그동안 누적 약 18억원을 판매했다.
맑은샘자연농원은 2013년 지역 아이디어 콘테스트 대상 수상업체지만 공영홈쇼핑 입점 이전까지 판매실적은 미미했다.
조금자 편강은 조금자 채소잡곡 개발 경험을 살려 만들었다.
생강 가공식품으로 생강 특유의 쓰고 아린 맛을 줄이기 위해 감초액으로 숙성시킨 후 설탕 대신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해 끓여서 졸였다.
건강을 고려해 합성 착향료, 감미료,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조금자 맑은샘자연농원 대표는 "생강은 우수한 효능에도 특유의 맛 때문에 판매가 쉽지 않아 재고가 많이 쌓여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채소잡곡의 TV홈쇼핑 판매 경험을 살려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편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맑은샘자연농원 이외에도 지난해 공영홈쇼핑 인기상품인 세정제 ‘케어렉스’의 티알켐텍도 변기 전용 세정제를 개발하는 등 제2의 성공사례를 꿈꾸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 2차 개발 상품은 공영홈쇼핑 최초 입점 상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 등 동일한 절차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영홈쇼핑은 내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실력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업기업이 제2, 제3의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