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만기 차관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새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의적이며 미래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정부는 2025년까지 12대 신산업 분야(전기자율차, 시스템반도체 등)에 3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에 필요한 신산업 창의융합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산업계와 학계 인사가 공학교육 혁신 우수사례와 교육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재용 연세대 교학부총장은 "기업은 직무에 기반한 구체적인 인재 채용 계획을 제시하고, 대학은 현장실습 운영 학사체계를 구축한다. 학생은 직무 기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역할 분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협회 안기현 상무는 "진화하는 반도체 기술에 대응할 인력 양성을 위해 업계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 학기중에 기업·학교가 함께 산업별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직무 지식을 교육하는 트랙을 운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중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인재양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