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천안시·코레일과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간담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3일 천안시청에서 천안시, 코레일과 함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말 천안시, LH, 코레일 3개 기관이 서면으로 체결한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기본협약' 이후 각 기관간 상호협력 체계를 다짐하고 실효성있는 사업시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역은 지난 2005년 임시역사로 건설돼 민자역사로 추진했지만 업체선정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천안시, LH, 코레일 3개 기관은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세권 도시재생 사업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천안역 인근에 천안시가 LH와 협력해 시행중인 '천안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천안시 원도심 재생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천안시청에서 개최된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왼쪽 네번째), 구본영 천안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업방식은 코레일과 천안시 소유부지와 일부 사유지를 활용해 주택도시기금, 공기업 등이 출자하는 리츠를 설립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민간협력형 도시재생사업 방식을 추진 검토중이다.

앞으로 3개 기관은 수요조사, 기본구상 수립 등 사업시행을 위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사업화 구상 용역(가칭)'을 공동으로 발주할 예정이며 각종 현안사항 등의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원도심 쇠퇴와 노후 천안역사 등의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시에 LH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마중물 사업으로 역세권 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