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운동 직후 유제품 먹으면 "성인병 예방"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5 16:28

수정 2017.05.25 16:3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운동 직후 치즈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먹으면 근력이 더욱 증강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증상개선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신슈대학 노세 히로시 교수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계속한 여성을 대상으로 운동 직후 유제품 섭취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빨리 걷다가 천천히 걷는 운동을 3분마다 번갈아 계속하는 '인터벌 속보'운동을 하는 여성 37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치즈 1개와 컵 요구르트 2개를 섭취한 그룹은 5개월 후 근력이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평균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또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만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NFKB1과 NFKB2라는 2개의 유전자의 활동이 각각 평균 29%와 44% 억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노세 교수는 "누구나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유제품을 운동 후에 많이 섭취하면 성인병 증상을 개선하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25일(현지시간) 일본 NHK가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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