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지난 1개월간 고객 4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사고 후 타이어 점검 유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7%가 점검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고 후 타이어 점검 받아야 하는가'란 질문에는 87.9%가 받아야 한다고 답했으나 실제 점검률은 낮은 것이다. 또 사고 후 정비시 정비업소에서 타이어 점검 권유를 받지 않은 경우는 절반인 49.5%에 달했다.
가장 많이 겪은 차량사고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55%가 '앞뒤 충돌(접촉)'을 꼽았다. 뒤이어 △측면 접촉사고 (19%) △빗길(눈길) 사고 (9.1%) △타이어 문제 (8%) △차량 고장으로 주행 중 멈춤 (6.2%) △기타 (2.7%)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경험이 가장 많은 때'를 묻는 질문에는 53.5%가 1년~4년으로 답했다. 이어 10년 이상(21.8%), 5년~6년(11.8%) 순이었다. '사고 후 정비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완성차업체 사업소(41.4%) △단골 정비소(27.3%) △보험 회사 안내(21.4%) △주변인 추천(9.5%) △기타(0.4%) 순으로 답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차량 사고 후 타이어 점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높지만 실천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각 매장에 고객 안전을 위한 점검 안내와 서비스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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