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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버즈빌, 윙윙거리며 퍼져 나가라고 '버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5 19:15

수정 2017.05.25 19:15

(53) 버즈빌
모바일 잠금 화면에 광고 서비스
[기발한 사명 이야기] 버즈빌, 윙윙거리며 퍼져 나가라고 '버즈'

버즈빌은 지난 2013년 1월 잠금화면에 광고를 띄우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허니스크린'을 론칭해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매일 허니스크린을 사용하는 일간순방문자(DAU)는 280만명에 달하며, 세계 23개국에서 내려받은 사람은 1300만명에 이른다. 현재 한국, 대만, 일본, 미국에 오피스를 두고 전세계 6개국에서 플랫폼 비지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허니스크린은 유저의 첫 화면에 광고와 컨텐츠를 띄워준 후 이를 소비한 유저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수 년간의 허니스크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5월에는 잠금화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버즈스크린을 출시했다.


버즈스크린 SDK를 탑재하면 유저의 간단한 설정만으로 추가 다운로드 없이 첫화면에 해당 앱이 노출된다. 이 부분에서 해당 앱이 노출되는 것이 아닌 광고와 컨텐츠가 노출된다.

파트너사들은 유저의 첫화면에서 마케팅 정보를 송출하고 버즈빌의 광고 물량을 통해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때 잠금화면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은 양사가 배분한다. 이로써 파트너사들은 유저 잔존율과 DAU를 마케팅 비용 없이 크게 높이고 버즈빌은 유저와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모바일 잠금 화면 애드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회사인 '버즈빌'이란 사명은 윙윙거리며 퍼져 나간다는 'Buzz'와 다양한 서비스들이 모였다는 의미의 'Village'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이영호 공동 대표는 어느날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 중 하나가 인상 깊어 핸드폰에 담아 두려고 사진을 찍는 도중 '모든 모바일 유저의 첫 화면인 잠금 화면에 이러한 광고와 콘텐츠를 옮겨 보면 어떨까', '어떠한 광고 지면보다 더 확장성 있게 퍼져 나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잠금 화면 광고 사업을 창안, 시작했다. 사명도 직접 지었다.

버즈빌은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후 LB인베스트먼트, KTB 네트워크, 포스코 기술투자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 버즈빌은 타이페이와 도쿄, 뉴욕에도 사무소가 있으며 모두 현지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 본사에는 프랑스,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인재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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