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국내 P2P 금융기업이 대형 카드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펀다는 자영업자에 특화된 심사 기술력과 사업의 성장 유망성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유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4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다는 상점의 실매출 분석을 통해 미래 매출을 예측하고, 상권, 업종 등 상점 안팎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및 딥러닝 분석해 차주의 상환능력과 상점 건실도를 판별한다.
펀다는 상점의 POS(Point of Sales) 데이터를 실시간 스크래핑 및 분석하는 자체 기술력인 ‘펀다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드사, 은행, 부가통신망(VAN)사업자, 신용평가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 제휴 및 공동연구를 통해 자영업자 전문 심사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카드사 관계자는 "다른 P2P 업체들과 다르게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영업자 특화된 펀다의 심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펀다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다 박성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P2P 업계 최초로 대형 카드사에게 사업영역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과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펀다를 신뢰할 수 있는 P2P 금융기업으로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에게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과학적인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투자자에게는 안전한 연 10% 투자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