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P2P금융 펀다, 대형 카드사로부터 28억원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9 08:10

수정 2017.05.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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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기업 펀다는 BC카드로부터 2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P2P 금융기업이 대형 카드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펀다는 자영업자에 특화된 심사 기술력과 사업의 성장 유망성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유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4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다는 상점의 실매출 분석을 통해 미래 매출을 예측하고, 상권, 업종 등 상점 안팎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및 딥러닝 분석해 차주의 상환능력과 상점 건실도를 판별한다.

펀다는 상점의 POS(Point of Sales) 데이터를 실시간 스크래핑 및 분석하는 자체 기술력인 ‘펀다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드사, 은행, 부가통신망(VAN)사업자, 신용평가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 제휴 및 공동연구를 통해 자영업자 전문 심사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카드사 관계자는 "다른 P2P 업체들과 다르게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영업자 특화된 펀다의 심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펀다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다 박성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P2P 업계 최초로 대형 카드사에게 사업영역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과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펀다를 신뢰할 수 있는 P2P 금융기업으로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에게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과학적인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투자자에게는 안전한 연 10% 투자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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