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브릿지, 쌍용자동차 SUV ‘G4 렉스턴’에 커넥티드카 솔루션 ‘온카’ 탑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9 09:32

수정 2017.05.29 09:32

쌍용자동차의 신형 자동차 ‘G4 렉스턴’에 탑재된 ‘oncar’ /사진=유브릿지
쌍용자동차의 신형 자동차 ‘G4 렉스턴’에 탑재된 ‘oncar’ /사진=유브릿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순수 국산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국내 완성차에 탑재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브릿지는 지난 1일 출시한 쌍용자동차의 플래그 십 SUV ‘G4 렉스턴’에 자사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인 ‘oncar’(구 카링크)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유브릿지는 G4 렉스턴에 탑재된 oncar의 사용 편의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차량 탑승 시 스마트폰과 차량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커넥트’ 기능과 G4 렉스턴 고객을 위한 ‘전용 UX’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유브릿지의 이병주 대표는 "최근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차량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핵심”이라며, "커넥티드카 솔루션 분야에서 지금까지 구글과 애플의 솔루션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지배해 왔지만, oncar만의 차별화된 진일보한 기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애플 솔루션의 경우 자사의 맵과 음악 등 일부 특정 서비스만을 지원할 뿐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대한민국과 같이 티맵, 멜론 등 강력한 지역 1위 서비스가 있는 국가의 경우 사용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브릿지는 커넥티드카 솔루션 분야의 후발주자로 이러한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강소 벤처기업 솔루션이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시켜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브릿지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그 동안 사용해 온 ‘카링크’ 브랜드를 ‘온카(oncar)’로 교체했다.

유브릿지는 올해를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 결과 카링크 솔루션은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에 이어 3대 솔루션으로 평가 받아 왔다.

‘온카(oncar)’는 모든 자동차에 적용하겠다는 유브릿지의 의지를 담은 브랜드 명으로 ‘나만의 카 솔루션(Car Solution)을 온(on)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on’과 ‘car’의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속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계속, 끊이지 않는, 연결’의 의미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네이밍 이미지를 통해 자동차 미러링 솔루션 이미지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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