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이상묵 교수(54· 사진)가 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제30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얻게 된 장애를 극복하며 창의적 정보문화 확산, 정보격차 해소 등 건전한 정보문화 기반정책을 적극 추진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아 훈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그동안 장애인과 관련된 대규모 국책과제를 진행하며 본인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현업에 복귀했듯이 장애인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장애인이 ICT를 활용한 정보화 교육에 힘써 왔다.
이 교수는 2009~2013년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보차별성을 역설했다. 또 대학 내 장애인과 비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계산과학연합전공을 신설해 전공생을 배출해내고 있으며, 활발한 강연과 대외활동으로 어린이와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양과학자로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UAE에서 LG의 후원을 받아 국제적인 ICT 정보화 교육을 통해 장애와 과학을 융합한 여러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서울시 정보화전략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이 교수는 이날 기념식 일정에 이어 진행될 글로벌 정보문화 컨퍼런스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 우리 인류에게 불행인가 도약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서울대 측은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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