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시 中企 추가 부담금 140조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2 20:30

수정 2017.06.05 09:52

2020년까지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중소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인건비가 3년간 140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 수와 월 최저임금액, 최저임금액의 임금총액 환산액 등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해 인건비가 올해보다 얼마 더 늘어나는가를 추산했다.

이 계산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6470원인 올해, 최저임금 대상 근로자에게 기업이 지급해야 할 인건비 총액은 82조6400억원이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매년 약 15%씩 인상돼 2020년 1만원으로 오른다는 전제하에 계산했다.

이 경우 2018년 7485원으로 최저임금이 오르면 인건비 증가액은 16조2151억원으로 늘어나며, 2019년에는 42조2557억원, 2020년에는 81조52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가 지날수록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많아지는 것은 최저임금 대상 근로자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최저임금 대상 근로자는 336만6000명이지만 2020년 1만원으로 오를 경우엔 882만2000명으로 증가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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