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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서울시 '도시재생' 글로벌화 목표로 구체화..수혜볼까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2 13:30

수정 2017.06.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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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이 서울시가 '도시재생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구체화 작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누리플랜은 경관조명 사업과 경관시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도시재생'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12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누리플랜은 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해외 도시재생 전문가를 국내로 불러 정책을 교류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선진 사례의 벤치마킹을 시작했다.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SH공사 역시릴레이 정책 토론회를 준비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도시재생 지원에 대한 용역을 병행,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모델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송도에서 열린 '뉴시티 서밋'에 서울시 도시재생 담당 공무원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뉴시티 서밋'은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국제회담이다. 에릭슨, 시스코, 구글 등이 회원사로 등록된 뉴시티즈 재단이 운영하며 '더 살기 좋은 미래 도시 조성'이라는 어젠다를 갖고 있다.

앞서 5월에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교수 3명을 국내로 초청,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샌프란시스코 도시재생을 이끈 주역들이다. 각 교수들은 주거 외 공공 스페이스에 대한 해결책, 샌프란시스코 도시계획국과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내부적으로는 도시재생 정책을 이끌고 있는 SH공사를 통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소통 창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SH공사는 새 정부 도시재생 정책 수립 지원까지 맡고 있다. 최근 청와대 요청으로 SH공사 도시재생 정책 담당 임원들이 대통령 비서실주택도시비서관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향후 청와대는 SH공사에 지속적인 정책·인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SH공사 역시 소규모·맞춤형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제언에 나설 방침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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