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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사업화 지원"..부산 '메이커 스튜디오'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0 09:50

수정 2017.06.20 09:50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전포동 옛 서면우체국에 디지털 제작장비를 활용, 아이디어와 실현 계획만 있으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인 '메이커 스튜디오(Maker Studio)'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메이커 스튜디오'에는 3D프린터부터 레이져커터, UV프린터, 진공성형기 등 디지털 제작 장비와 목공, 금속가공, 섬유가공 등의 다양한 분야의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가 제공된다.

이곳은 팹랩부산을 운영 중인 부산시 대표창업기업 ㈜팹몬스터가 맡아 운영한다. '메이커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유형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장비교육 수료를 통해 즉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만드는 것이 서툴다면 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를 활용한 제품 제작교육을 받을 수 있다.

완료된 제품은 플리마켓, 소규모 전시·판매를 통해 제품을 검증받을 수 있고,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도 참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메이커 스튜디오'를 제조형 창업지원 공간과 사업화 지원센터로 육성, 제품 전시와 판매 공간까지 마련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협약을 통해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창업지원 공간 뿐 아니라 국비사업인 무한상상실 거점센터로써 운영, 예비창업자와 더불어 학생, 중·장년에 아우르는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메이커 스튜디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가입과 장비교육 이수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1시~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다.


서병수 시장은 "낙후된 서면 공구상가거리에 '메이커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결합, 상호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조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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