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환경부, '아우디 A7·A8 경유車 변속기 조작' 조사...3660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2 16:19

수정 2017.06.22 16:19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A7, A8 경유차(유로5)가 자동변속기 조작으로 배출가스를 과다 배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환경부가 조작에 착수했다. 결함시정(리콜) 등 후속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환경부는 아우디 A7, A8 차량의 핸들을 일정 각도로 돌리면 자동변속기 프로그램이 변경돼 배출가스에 영향을 준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조사 대상은 2012년~2014년식 아우디 A7 4도어 쿠페(3.0ℓ V6 디젤엔진)와 A8 세단(4.2ℓ V8 디젤엔진)이다.
해당 차종은 전 세계에 2만9100만대가 팔렸으며 우리나라엔 3660대가 들어왔다.


앞서 독일 연방정부는 지난 1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 차량의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를 리콜하도록 폭스바겐 그룹에 명령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실 확인 즉시 독일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폭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지난 21일 폭스바겐 본사 임원 면담 때 정확한 결함내용 확인을 위해 보다 상세한 기술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자료 검토와 조사가 완료되면 리콜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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