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였던 2381.69를 경신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9포인트 오른 2381.09에 출발해 오후 한때 2390선을 넘으며 장중 사상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기존 장중 최고치는 8거래일 전인 지난 14일 기록한 2387.29였다.
전기전자업종은 이날 1.91% 상승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실적 기대감에 따른 랠리에 힘입어 각각 1.39%, 3.85% 급등했다. 두 종목은 나란히 종가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도 전거래일 대비 4.46% 상승했다.
전거래일 29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던 개인이 22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외국인도 334억원 순매수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132억원 순매도였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IT업종.삼성 계열사 주식이 오른 것이 특징"이라며 "떨어진 종목이 더 많아 체감은 안좋지만, 반영도가 높은 삼성전자 등의 급등으로 지수가 높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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