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를 개발한 무하유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기술 연구개발(R&D) 신규 과제인 '객체기반의 출판교육 저작권 추출 및 분류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무하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표절 검사 분야에 인공지능(AI)으로로 단순히 단어와 문장 등 형식의 유사성을 넘어 내용상 유사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AI를 이용해 논문이나 삽화의 표절 검사까지 가능하게 하는게 과제의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무하유는 이번 과제 수행를 위해 자체 개발한 '카피킬러'를 활용한다. 카피킬러가 보유한 이미지 변환 및 문서 필터 기술을 이용해 대규모 딥러닝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고,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해 식별된 저작물을 저작권 DB와 매칭하거나 웹기반으로 저작물 소유권을 검색 및 추적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수학 연산처리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 개발은 서울대 장병탁 교수가 이끄는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와 협력할 방침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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