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적 계측분야 전문 그룹 '호리바 제작소', 대구에 투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8 09:24

수정 2017.06.28 09:24

자동차·환경·의료분야 협력 기대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세계적 계측(측정/분석장비) 분야 전문 그룹 ㈜호리바 제작소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집적단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환경·의료분야 협력까지 기대된다.

시는 일본 호리바제작소 한국지사인 호리바코리아㈜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및 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리바제작소는 세계 27개국 49개사의 네트워크를 갖고 분석·계측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회사다. 특히 자동차계측, 과학계측, 환경·프로세스계측, 의료용계측, 반도체계측분야 연매출 약 2조원 규모의 세계 톱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MOU로 호리바코리아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입점한 호리바코리아의 대구·경북지역 대리점인 ATT㈜ 부지 내에 R&D 센터를 설립, 지난 70여년간 쌓아온 호리바의 수질 분야 분석·측정 노하우와 기술력을 공유한다.


양사는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에 매진, 2019년 4월부터 수질분석기 생산을 통해 선진 5개국(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태리)의 수질계측기기 중·고가시장과 아시아 5개국(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의 수질계측기기 고가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ATT는 모기업이자 삼성전자 협력사인 에널텍TMS㈜와 협업 중이며 앞으로 호리바코리아의 타 계측부문(자동차, 의료, 이과학)의 협업 및 투자유치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MOU로 시가 중점 추진 중인 물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유수 물산업기업의 협력과 대구 진출을 유도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리바코리아 역시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한국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호리바제작소의 대구 진출을 통해 앞으로 물산업을 비롯한 미래성장동력산업에 글로벌기업과 공동협력이 기대된다"며 "상호 윈-윈(Win-Win)을 통한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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