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44명을 대상으로 ‘무더위 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먼저 찜통 더위에 회사에서 도입·운영했으면 하는 제도(복수 응답)는 ‘탄력근무제 도입(37.3%)’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낮 1시간 휴식(18.6%)’, ‘휴가비 등 여름휴가 적극 지원*15.4%)’, ‘전 직원 낮잠시간 운영(12.5%)’, ‘노타이/민소매 등 시원한 복장 권장(1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여름철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특별히 도입·운영하고 있는 사내 제도가 있는가를 묻자 ‘없다(81.3%)’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앞서 말한 제도를 실제로 시행한다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56.3%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의 75.2%는 ‘최근 더위로 인해 업무에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어떤 불편을 겪었는가(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집중력이 떨어졌다(28%)’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쉽게 짜증이 났다(19.7%)’, ‘피로가 지속됐다(16.9%)’, ‘실수가 반복됐다(13.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직장인의 무더위 극복 방안(복수 응답 가능)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8.8%는 ‘선풍기·냉풍기·얼음팩 등 활용하기’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한 방법 없이 그냥 견딘다(19.4%)’, ‘시원한 음료·아이스크림·빙수 수시로 먹기(13.4%)’, ‘퇴근 후 시원한 생맥주 마시기(10.5%)’ 등이었다. ‘시원한 사무실로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기’라는 의견도 5.5%나 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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