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쉐어하우스 플랫폼 ‘컴앤스테이’가 서울 및 수도권 서비스에 이어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전역을 중심으로 쉐어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컴앤스테이는 늘어나는 쉐어하우스 수요와 공급에 발맞춰 이달 중 부산의 송스빌 쉐어하우스 등 5개 지점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등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플랜에이’라는 쉐어하우스 브랜드를 운영하며 겪은 고충을 발판으로 개발된 ‘컴앤스테이’는 국내 최초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서비스이다. 깔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입주자 관리 시스템 등 탄탄한 내부 개발력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오픈 1년 반 만에 등록 하우스 및 침대 수가 각각 237곳, 1854개(2017년 7월 기준)에 이르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앤스테이는 쉐어하우스 입주자를 위한 하우스 비교, 매칭 서비스부터 쉐어하우스 운영자를 위한 창업 컨설팅, 위탁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쉐어하우스 운영자 및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컴앤스테이 배국진 대표는 “1인가구의 증가 및 청년층의 주거 대안으로 ‘쉐어하우스’가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쉐어하우스 입주 문의가 많이 들어와 플랫폼을 오픈한 지 1년 반 만에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며, “쉐어하우스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많은 분들에게 컴앤스테이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쉐어하우스 시장이 성장하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컴앤스테이는 올해 초 LG전자’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컴앤스테이에 등록된 쉐어하우스 운영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B2B 제품을 프로모션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다수의 사람이 한 집에 모여 사는 쉐어하우스의 특성상 생활에 필요한 가전과 가구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쉐어하우스 창업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크다. 따라서 이번 MOU 체결은 컴앤스테이 포털에 등록된 쉐어하우스 운영사들이 가전 제품 구매에 들이는 비용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몇 년 후, 내 집을 마련할 잠재 고객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전자와 쉐어하우스가 만나 입주자들에게 단순한 가전 제품을 넘어 보다 친근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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