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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홍보단, 피서지 성범죄 예방 '몰카착카' 콘서트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11:36

수정 2017.07.20 11:36

경기남부경찰 홍보단, 피서지 성범죄 예방 '몰카착카' 콘서트 개최

경기남부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10일까지 경기지역 피서지를 순회하는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의 성범죄 예방 '몰카착카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몰카착카 콘서트는 21일 오후 6시 광명동굴을 시작으로 28일 양평 옥천레포츠 공원, 8월 8일 안산 대부도 펜션시티 야외 공연장, 8월 9일 수원 만석공원 야외음악당, 8월 10일 하남 유니온파크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휴가철 사람이 몰리는 피서지에서 성폭력이나 소위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최근 스마트폰과 초소형·위장형 카메라 소비가 증가하며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는 전국적으로 지난 2011년 1523건 발생했고 2016년에는 5185건으로 240% 증가했다.


특히 하절기에는 동절기에 비해 성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며,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성폭력(강제추행,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 범죄의 경우 동절기(1~3월) 5564건에 비해 하절기(7~9월)는 8262건이 발생했다.

성범죄 예방 '몰카착카 콘서트'는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의 공연과 경찰관들의 성범죄 예방 홍보로 진행된다.

'몰카착카'는 '몰래카메라 화나요, 착한카메라 좋아요'의 줄임말로, 하절기 증가하는 몰래카메라 범죄를 예방하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카메라 기능은 개인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착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성범죄는 피해자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 이웃들이 범죄 현장을 목격하면 이를 촬영해서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당부도 담고 있다.

홍보단 콘서트 중 참여도가 높은 관객들에게는 '몰카착카' 포토패널을 들고 홍보단과 기념촬영을 갖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성범죄 예방과 관련해 실제 피서객들이 체감하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경찰에 바라는 점을 수렴해 이를 치안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며, 피서지 취약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경기남부경찰청 홍보실 관계자는 "하절기 피서지 성범죄 예방을 위한 '몰카착카' 콘서트가 주민들의 안전한 휴가를 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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