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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현장설명회..현대·롯데·GS건설 등 9곳 참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15:51

수정 2017.07.20 15:51

반포주공1단지 현장설명회..현대·롯데·GS건설 등 9곳 참석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조감도) 현장설명회가 20일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형건설사인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강남권 총 5388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총 사업비 2조6000여억원인 대어급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1단지 재건축 사업은 총 5388가구의 한강변 대규모 단지여서 향후 강남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천문학적인 공사비와 사업초기 1500억원에 달하는 입찰보증금 등으로 실제 입찰에는 대형사만 참여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입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곳은 현대건설과 GS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입찰보증금이 1500억원에 달하는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에 단독으로 응찰한바 있다.

현대건설 측은 "반포주공1단지는 강남 개포지구, 방배5구역 등과 연결하는 수주전의 정점"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강남의 대명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강세인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알짜사업지인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발을 뺄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서초 반포시대의 서막을 연 '반포자이'를 뛰어넘는 '자이'의 대표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측은 "자이는 강남시장에서 최선호 아파트로 손꼽혀 브랜드 경쟁력에서 한발 앞선다"며 "올해 분양실적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마케팅 능력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반포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설명회엔 참여를 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방배5구역과 서초 신동아 아파트, 반포 1단지 등 주택 재건축 사업에 컴백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반포1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9월 4일 입찰을 마감하고 같은 달 28일 최종 시공사를 결정하기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정비구역 면적은 37만596㎡이며, 조합원 수 2070여명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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