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30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인천시 대표 환경 색채를 발굴, 색채디자인 매뉴얼 구축, '인천 색 광장(color square)'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천 색채디자인 및 컬러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색채는 주변경관, 자연광, 흙과 돌 등 자연환경에서 추출해 만드는데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이야기 등 인천만의 핵심가치를 도출해 인천의 색으로 추출해 낼 방침이다.
색채추출을 위해 다양한 조사 기법이 동원되며, 문헌조사와 통계조사,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공감하는 색채 발굴을 위해 시민·관광객 의견 수렴, 워크숍, 인터뷰 등의 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에서 모집하는 토박이 대상은 △인천이 본관인 성(姓)씨를 가진 시민 △선조의 최초 정착지역이 인천인 시민 △3대 또는 4대 이상 인천 거주자 △인천의 역사, 문화에 대해 잘 아시는 시민 △인천을 매우 사랑하는 시민 등이다.
신청방법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인천 토박이 인터뷰는 대상자 30여명을 선정하고,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는 IDI(In-depth interview)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뷰 내용은 인천의 역사와 스토리 등 인천의 숨은 요소를 발굴하고, 인천의 색과 연관된 이야기 또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토박이 인터뷰 이외에 설문조사, 이미지월(패널조사), 관찰조사 등 다양한 조사방법을 통해 수집된 내용을 통계·분석해 과업에 담을 예정이며, '인천 색채디자인 및 컬러링 사업'은 내년 2월에 완료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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