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경대생들, '드론 3차원 하천 모델링 경진대회' 우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7 09:23

수정 2017.08.07 09:23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주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부경대 김흥민, 정호현, 권혁진씨(왼쪽부터)가 연구실에서 자체 제작한 드론(Octa-X1000)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주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부경대 김흥민, 정호현, 권혁진씨(왼쪽부터)가 연구실에서 자체 제작한 드론(Octa-X1000)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경대 학생들이 드론으로 하천지역을 촬영, 재해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정호현(36·연구생 2년), 김흥민(28·박사 1년), 권혁진씨(25·4학년)로 이뤄진 팀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주관 '드론을 활용한 3차원 하천 모델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 낙동강 유역 지형을 드론으로 촬영, 3차원으로 모델링하고 녹조 분포를 측정한 '드론을 활용한 하천의 3차원 모델링 및 녹조 모니터링' 작품을 제출해 창의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자체 제작한 드론(Octa-X1000)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뒤 이 지역을 촬영해 공간분석 자료를 수집하고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3차원 이미지로 모델링하는 등 드론을 이용해 하천 환경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씨는 "드론을 이용하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하천지역의 지형도 3차원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이 자료들이 홍수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면적을 확인하고, 방재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식생 및 생물량을 평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드론(eBee)으로 이 지역을 촬영한 뒤 녹조의 공간적 분포를 측정한 모니터링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대학교 12개 팀이 참가해 총 4팀(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국토교통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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