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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준비생 취업 희망 1순위 '공공기관'... 취업 후 희망 연봉은 3005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0 10:00

수정 2017.08.10 10:51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장은 공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후 희망 평균연봉은 3005만원이고, 연봉과 복리후생이 적정하다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도 많았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청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삶의 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년희망재단이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대학생, 취업 준비 청년, 취업 청년으로 나눠 실시됐다.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복수응답)으로 급여수준(82.2%), 복리후생(53.5%), 고용안정성(50.1%) 등을 꼽았다.

반면 재직 청년이 직장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는 전공을 살리기 위해(37.0%), 고용안정성(35.7%), 원하는 직무(34.5%) 등의 순이다.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은 공공기관(37.9%), 중앙부처·지자체(공무원)(23.2%), 중소기업(17.9%), 대기업(15.1%) 순이다.

취업 후 희망하는 평균 연봉 수준은 3005만원이다.
남성은 3172만원, 여성은 2928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취업 준비생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은 80%였다. 다만, 연봉과 복리후생이 적정하다면 중소기업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의 취업 준비 활동(복수 응답)은 자격증 취득(59.3%),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 구직활동(54.2%), 외국어 공부(47.2%)순이다.

취업준비를 하는데 어려운 점은 심리적 스트레스(63.3%, 복수응답)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취업을 위해 받고 싶은 지원은 직무관련교육(16.1%), 일자리 정보제공(14.3%), 취업준비수당(12.3%), 면접준비교육(11.3%), 이력서클리닉(10.9%) 등의 순이다.

취업 성공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취업준비생은 직무경험, 전공, 학벌이라고 인식했지만 실제 취업한 청년은 학벌보다 전공(31.1%), 인턴 등 직무경험(13.3%) 등을 높게 인식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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