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토코피디아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인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소프트뱅크 그룹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토코피디아는 이번 펀딩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동남아 7개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일컬어지는 토코피디아는 2009년 설립된 오픈마켓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결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토코피디아의 거래액과 기업가치는 지난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후 50배 이상 성장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은우 파트너는 “2011년 에스비팬아시아펀드 결성 이후 긴 호흡을 가지고 노력해온 동남아 지역 투자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 시작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프트뱅크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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