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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재무건전성 증가… 부채비율 전년比 3.5%p ↓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1 08:44

수정 2017.08.21 08:44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재무안전성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작년보다 3%포인트 가량 내려갔다.

2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코스피 상장법인 731개사중 작년과 비교 가능한 비금융업사 590개사의 올해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11.61%로 전년 대비 3.4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백분율로 표시하며,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이 높다고 읽힌다.

분석 대상 기업의 부채총계는 1143조5505억원으로 지난해(1135조5060억원)보다 0.71% 증가했다.
그러나 자본총계가 1025조5642억원으로 전년(986조7559억원)보다 3.83% 증가하며 전체적인 부채 비율이 내려갔다.

구간별로는 부채비율 100% 이하가 330개사(55.9%)로 가장 많았고, 200%초과는 84개사(14.2%)였다. 작년과 비교해 100% 이하 구간은 변동이 없었으나 200%를 초과한 업체는 1개사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81%포인트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다.
운수·창고(-19.3%포인트), 기타 운송장비 제조(-18.7%포인트), 화학물질 및 화학약품 제조(-13.8%포인트) 등 2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내려갔다.

반면 기타제품 제조업종의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70.5%포인트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또 농림·어업·임업(32.6%포인트), 음료 제조업(6.5%포인트) 등 14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올라갔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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