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하반기 해외순방 계획 밝혀
11월엔 동남아 국가 잇달아 방문
11월엔 동남아 국가 잇달아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하반기 순방외교에 나선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9월 6~7일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기조연설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밝혔다.
이어 같은달 중순엔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다자 회담도 추진될 전망이다.
11월에는 동남아 국가 순방이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우선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북핵 문제와 함께 경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13~14일에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말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으며 7월초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위해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를 찾은 바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