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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비서 ‘누구’와 하프 연주가 협연 선보여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3 11:31

수정 2017.08.23 13:30

한사랑장애영아원서 연주회 후 ‘누구’ 기증
SK텔레콤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누구(NUGU·스마트 스피커)’가 하프 연주자들과 협연을 펼쳤다. 어린이들에게 현재 연주되고 있는 음악과 작곡가에 대해 안내해주는 것은 물론 직접 노래를 재생하면서 연주단과 호흡을 맞춘 것이다.

SK텔레콤은 경기 광주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누구’를 활용한 하프 음악회를 개최하고, 장애영유아들의 생활공간에 최근 출시한 초소형 AI 단말 ‘누구미니’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사의 악기’라 불릴 정도로 음색이 아름다운 하프는 높이가 2미터에 달해 대규모 음악회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음악회엔 국내 유일의 하프 연주 단체인 ‘하피에디앙상블’이 총 4대의 하프를 동원해 ‘작은별’과 ‘사계’, 디즈니 주제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했다.

또 아이들은 처음 접한 AI 스피커 ‘누구’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대화를 나눴다.
SK텔레콤은 현재 장애영유아들이 주거는 물론 의료·재활치료, 통합교육 등을 받고 있는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누구’와 ‘누구미니’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을 기증했다.

이에 따라 한사랑장애영아원 측은 특별활동 시간에 ‘누구미니’를 통한 음악감상과 구연동화 등 어린이 특화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3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하피데이앙상블과 AI 기기 ‘누구, 누구미니’를 활용한 하프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3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하피데이앙상블과 AI 기기 ‘누구, 누구미니’를 활용한 하프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대형 음악회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AI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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