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 있는 '분천역 여름 산타마을'이 지난 한달간 5만 여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레일은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간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번째로 분천역(경북 봉화 소재)에 '한 여름의 산타마을'을 조성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여름 산타마을에는 약 15만 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이로써 산타마을은 여름 대표 축제로서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철도 관광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이번 '분천역 여름 산타마을'에는 방문객들이 여름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눈 대신 눈꽃나무(구상나무, 설악초 등)로 역 주변을 장식하고, 진입로 및 이글루 터널에 물안개 분수 그리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타 쉼터 내 겨울왕국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분천-승부간 백두대간 협곡트레킹, 하이킹, 내일로 축제, 손 태극기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한 달간 진행됐으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산타바이크와 산타복장을 한 색소폰 동아리의 주말공연이 다양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용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이번 여름도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분천역을 봄·가을에는 트래킹 명소, 여름·겨울은 산타마을로, 내실 있게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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