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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주도할 '한국탄소진흥원' 신규 설립 추진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5 16:26

수정 2017.08.25 16:26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관련법 발의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25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관련 산업을 주도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25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관련 산업을 주도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바른정당 간사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25일 국내 탄소산업을 이끌어갈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탄소산업'은 탄소소재를 이용해 우주항공, 자동차, 건설·건축자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산업으로, 향후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이 없어 전문가들을 비롯한 학계에서는 국내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내에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는 게 정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정 최고위원은 송하진 전북지사와 함께 탄소 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를 수시로 모색해 왔으며 지난 7월 12일 탄소산업의 육성전략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6대 핵심 공약사업의 하나로,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설립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탄소산업진흥원은 국내 탄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정책·제도의 연구·조사·기획, 실태조사 및 통계작성,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제품표준의 개발·보급 및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건설기간 동안 11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됨과 동시에 진흥원 설립 이후 운영단계에서도 매년 110억원 정도의 생산유발효과와 12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지난 10여년간 전라북도가 꾸준히 탄소산업을 육성해온 만큼, 인프라의 집적도와 연구개발 노하우 등 전국에서 기반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전북을 중심으로 탄소산업을 집중육성 할 계획"이라며 "최근 주력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산업이 말로 대한민국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대표 주력산업"라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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