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똑닥', 카카오 등서 33억원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1 08:35

수정 2017.08.31 08:35

똑닥 이미지 /사진=비브로스
똑닥 이미지 /사진=비브로스

전국 병원 예약·접수 온오프라인연계형(O2O) 앱(애플리케이션) ‘똑닥’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똑닥을 서비스하는 ㈜비브로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기존 최대주주인 유비케어로부터 13억 등 총 33억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작년에 헬스케어 상장사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및 ‘랩지노믹스’ 등으로부터 100억 규모의 시리즈 B(Series B)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두번째다.

㈜비브로스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앱 ‘똑닥’은 지난 4월에 모바일 접수·예약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서비스 개시 4개월이 지난 지금 월 3만건 이상의 접수가 모바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개인 병원 중 약 4000여 곳이 똑닥 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비브로스의 고승윤 재무이사는 “이번 추가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유치의 성격을 넘어 기업 가치 성장을 위한 강력한 전략적 주주 네트워크 구축의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비브로스는 이미 국내 헬스케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유비케어(국내 의원 EMR 시장점유율 1위)를 핵심 주주로 영입해 의료 공급 인프라의 진입장벽을 확실하게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의 투자를 통한 연결이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점쳐진다.

한편, 비브로스는 올해 말까지 비브로스는 최대 주주인 유비케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전국 3만 여 일차 의료기관 중 30% 정도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이사는 “모바일 예약·접수는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전국민의 병원 이용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줄여줄 수 있는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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