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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엠플러스 대표, "전기차 시장 본격 성장 수혜볼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5 15:48

수정 2017.09.05 15:48

"중국향 매출이 80%에 달한다.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해 걱정은 있지만 중국 업체 보다 3여년 앞선 기술력이 보유하고 있어 이를 상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작기술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전기차용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2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립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시장 내 평균 업력 23년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인력을 기반으로 조럽 공정 내 핵심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올해 약 764억원의 수주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보유했다. 주요 고객사는 SK이노베이션과 중국의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완샹(Wanxiang) 등이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0.5%, 1170.9% 증가했다. 순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역시 실적 성장이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에만 28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섰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8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우치형 이차전지 제조사 조립공정에 필요한 전체 조립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설계∙제작해 공급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엠플러스가 유일하다.

김 대표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를 신규로 영위하려는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엠플러스의 턴키방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엠플러스는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1~1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16억~818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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