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혈압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고혈압을 상당히 낮춘다고 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성인 2028명을 대상으로 34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1개월간 매일 300mg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시켰다. 그 결과 혈압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 걸로 밝혀졌다.
마그네슘이 고혈압에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콜레스테롤과 관계있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콜레스테롤의 순기능을 유지시켜주는데 콜레스테롤이 호르몬 생성과 세포막 유지 기능을 돕는다.
이깅 송 박사는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꾸준한 마그네슈 보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국민건강보험 웹사이트인 'NHS Choices'는 19세에서 64세 사이 남성은 300mg의 마그네슘, 여성은 270mg을 하루 권장량으로 권고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식이 요법만으로 충분히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마그네슘은 진한 초록색 채소, 생선, 바나나, 말린 과일, 견과류 등에 많이 포함됐다.
과도한 마그네슘 섭취는 사람에 따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당부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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