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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국·공유지 개발 사업에 1조4000억원 투입…"일자리 1만4000개 창출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0 15:24

수정 2017.09.10 15:24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 노후·저활용 국·공유지 개발사업에 나선다. 캠코는 이를 통해 건설분야 일자리 1만4000개를 신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 캠코에 따르면 캠코는 올해 자체 자금과 국유재산관리기금에서 2005억원을 투입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조16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캠코는 이를 통해 올해 약 2386개,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1만187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국·공유지 개발에 6017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05년에는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 시행 이후 민관복합건물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신축했고, 지난해까지 세종국책연구단지, 대학생 기숙사, 사근동 복합청사 등 총 21건, 5700억원 규모의 국·공유지 개발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캠코의 재산가액은 개발 사업 전 1889억원에서 개발 사업 이후 5819억원으로 3.1배 늘었다.
건축규모도 2만1000㎡에서 23만㎡로 약 10.9배 증가했다.
연간 임대수익도 대폭 증가해 3억8000만원이던 임대수익이 221억9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노후·저활용 국·공유지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공자산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편익 증진과 정부재정 증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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