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인원, 세계 최초 '가상화폐 객장' 오픈 "건강한 가상화폐 생태계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1 14:06

수정 2017.09.11 14:06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이 11일 서울 여의도동 에스트레뉴 3층에 개장한 '코인원블록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인원블록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이 11일 서울 여의도동 에스트레뉴 3층에 개장한 '코인원블록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인원블록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인원
“'코인원블록스'는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 오프라인 객장이라 보면 된다. 증권 객장이 사라진 서울 여의도에 가상화폐 객장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쁘게 준비했다. 코인원블록스 오픈을 통해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건강한 가상화폐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 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에스트레뉴 3층에 개장한 '코인원블록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코인원블록스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제공하는 공간이다.
고객들이 가상화폐 정보습득, 전문가 상담,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거래 등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이용할 수 있다.

차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고 직접 체험해보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라며 "보고, 만지고,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안전하고 투명한 오프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인원블록스에서 고객들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원에서 거래 가능한 총 6종의 가상화폐 시황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어드바이저(adviser)들과의 상담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관련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다. 또 보안성이 강화된 USB형태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인 하드월렛을 체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ATM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전문가가 코인원블록스에 상주해 관련 기술과 정책,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도 가능하다.

차 대표는 "'가상화폐 객장'이라는 단어가 투기적인 뉘앙스를 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코인원은 가상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해 가상화폐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장(場)을 만들기 위해 이런 공간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가상화폐 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은 초기 시장으로 등락폭이 심해 시장을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가상화폐는 분명히 가치가 있고 앞으로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에 비해 투자 열기가 지나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결코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투자 수요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수요가 한 번에 몰리긴 했지만 해외에 비해 투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생긴 일"이라고 전했다.


차 대표는 마지막으로 "당장의 수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금융을 창조하는 '종합 가상화폐 금융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