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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13~14일 中·日 중앙은행 총재 만난다…통화스와프 연장 논의될까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01:34

수정 2017.09.13 02:0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각국 경제 및 금융 상황을 논의한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 13∼14일 인천 송도에서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최된다.

3국 중앙은행은 상호협력 및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순번제로 총재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북한리스크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통화정책 대응 방안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이 현실화된 가운데 오는 10월10일 만기되는 560억달러(3600억위안)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통화스와프는 외화가 부족해 유동성 위기에 놓였을 때 외환보유액처럼 꺼내 쓸 수 있어 '보험'으로 불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잘 협의해서 차질없이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실무적으로 협의 중인데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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