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개척에도 공동협력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는 13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동서발전(주) 등 9개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울산 사회적 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한국산업인력공단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들 기관은 사회적기업이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키로 약속했다.
사회적기업의 성장·발전과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도 약속했다.
협약식에 이어 9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실무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용 교육과 30여 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구매상담회도 진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자립기반을 구축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64개의 사회적기업과 38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2월말 기준 총매출액은 562억, 유급근로자는 1190명이다. 이 중 취약계층이 61%, 정규직 비율은 85% 이상에 달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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