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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구리 소재를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5 09:29

수정 2017.09.15 09:29

식약처, 구리 소재를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저비용으로 누구든지 쉽게 노로바이러스를 확인 할 수 있는 '구리 소재를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출법은 기존의 금나노 항체에 구리 다면체를 결합시켜 빛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검출 감도를 향상시켜 육안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제작비용이 저렴해 식품생산 현장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위생관리에 쉽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약 3000개 정도의 바이러스 양으로도 검출이 가능해 식중독 발생 시 환자 분변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에 활용될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로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첨단 검출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며 "이번에 개발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은 현장 적용평가를 거쳐 노로바이러스 신속검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 기술은 지난 8월 7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한편, 안전평가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노로바이러스 연구사업단'을 구성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예방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서울대학교 남좌민 교수가 참여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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