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범죄자가 자신의 공개 수배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노스 웨일즈 경찰은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폭행 혐의로 지명 수배된 마틴 테이트(31)의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을 피해다니고 있으니 목격자는 신고해달라는 글을 썼다.
그런데 마틴 테이트가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날 잡을 수 없을걸. 누가 마지막에 웃는지 보자"라면서 '하하하'라고 약올리는 듯한 비웃음을 남겼다.
이에 노스 웨일즈 경찰은 다시 "안녕 마틴. 네가 아무리 달아나도 계속 숨을 순 없을 거야. 곧 보자"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마틴 테이트를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