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소액 대출 등 금융 서비스로 사업 확장
인도 1등 선불폰 잔액 충전 애플리케이션(앱) 트루밸런스를 서비스하는 밸런스히어로는 19일 지인이 대신 잔액을 충전해주는 지인 통신료 충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소액 입출금이 불편해 온라인 충전을 이용하지 못하는 이른바 언뱅크드(금융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90% 이상으로 약 10억명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트루밸런스에 추가된 기능은 활발하게 온라인 충전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언뱅크드 지인을 대신해 온라인 충전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지인 충전 시스템은 인도와 같은 전통 사회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인도 모바일 시장의 성격을 반영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해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 매출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밸런스는 밸런스히어로가 인도시장에 출시한 선불폰 잔액 충전 앱이다. 처음에는 잔액확인 서비스로 시작해 충전 서비스를 추가했다. 토종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인구 대부분이 선불폰을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 공략, 트루밸런스를 인도 국민 앱으로 성장시켰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00만건을 돌파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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