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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나흘만에 하락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6:06

수정 2017.09.19 16:06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훈풍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 하락한 2416.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훈풍에 전날보다 1.09포인트 오른 2419.30에 개장한뒤 장 초반 2422.05까지 오르면서 24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나란히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지수는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의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6억원, 50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4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5%), 철강금속(2.41%), 건설업(2.27%), 운수장비(2.0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이 3.3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1.92%), 통신업(-1.68%), 보험(-1.3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63%)를 비롯해 한국전력(-2.43%), 삼성물산(-1.10%) 등이 내렸다. 현대차(2.19%), 포스코(3.85%), LG화학(0.5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 내린 674.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상승한 677.57에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바로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60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96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기타서비스(1.93%), 비금속(1.63%), 기타 제조(1.56%)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1.74%), 금융(-1.27%) 일반전기전자(-1.18%)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79%)이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라젠(5.49%), 휴젤(0.99%), 포스코켐텍(4.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6%), SK머티리얼즈(-2.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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