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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XF2000', 유럽 최고 권위 공작기계상 수상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11:08

수정 2017.09.21 11:08

현대위아는 유럽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EMO 하노버 2017'에서 공개한 공작기계 XF2000이 'MM 어워드(MM Awards) 2017' 밀링(milling)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MM 어워드는 독일공작기계협회(VDW)와 세계 최대 기계 전문지인 MM(MaschinenMarkt)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기계 공모전이다. 국내에서 MM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공구가 회전하며 공작물을 가공하는 밀링 기계인 XF2000은 고성능 5축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임펠러(자동차 터보차저용 부품)·휴대전화 부품·임플란트 등의 가공에 최적화됐단 평가를 받고있다. 현대위아는 고정밀 공작기계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을 겨냥해 이 세품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했다.


데니스 코르프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 개발팀장은 "초고속·고정밀 가공기인 XF2000은 최초 설계부터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해 개발했다"며 "독창적인 기계 구조와 높은 안정성 덕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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