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공정률이 20일 기준으로 9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달말 완공후 연말까지 안정화 작업 등을 거쳐 내년 1월초 개항 예정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공사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61회의 시험운영 중 현재까지 59회를 완료했다. 가상 여객 2만1000명, 수하물 5만9000개,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실제 운영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77개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연계와 통합작업을 마무리했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 항공기 출도착 정보를 표출하는 운항정보 표출시스템(FIDS), 공항이용 안내정보 등을 제공하는 홈페이지 시스템(CAT), 항공기 운항정보 및 계류장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IIS) 등 각 시스템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하는 작업이다. 공항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공사는 연말까지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 시스템 안정화 및 제2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 공사 등을 마무리 짓고, 정부와 협의해 2018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제2여객터미널을 개항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제2터미널 건설 사업은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생산 사업이자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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