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기계·항공공학부(우주항공전공) 윤군진 교수 연구팀이 미국 공군 연구소(AFRL)에서 가변형 항공기 날개(모핑 윙, Morphing Wing)의 표면층 재료 설계를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윤군진 교수 연구팀은 AFRL산하 항공우주연구개발 아시아지부(AOARD)와 미공군과학연구소(AFOSR)로부터 연 8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모핑 윙은 형상이 변화하는 항공기 날개로, 여러가지 특성의 비행이 가능하여 비행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 날개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우주항공 복합재료 특성화와 설계를 위한 멀티스케일 해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 교수는 “다양한 비행 조건에서 요구되는 모핑 윙의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형상 변화에 유연하고 공기압에 저항성이 높으며 제어가 가능한 항공기 날개의 표면층 재료 메소스케일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라며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이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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