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블 루닛 링크플로우 미띵스 스마트스터디 등 10개사 참여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재팬부트캠프 프로그램이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달 25~2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0개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재팬부트캠프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재팬부트캠프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매년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라인·글로벌브레인 등 현지 기업과 투자회사 방문 및 세미나, 데모데이 개최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블, 루닛, 링크플로우, 미띵스, 스마트스터디, 스케치온, 아이오, 포휠즈, 푸른밤, 프로파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일본 현지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지난 25일 도쿄 신주쿠의 라인 사옥을 방문해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 등 라인의 투자 및 사업관계자들에게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같은날 저녁 시부야에 위치한 일본 유명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 본사에서 '나이트피치' 행사를 열었다. 스즈키 노부다케 파트너는 "창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활발한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으로 인재가 몰리고 있고, 특히 영어능력이 뛰어난 글로벌지향 스타트업이 많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개했다.
26일에는 일본의 스타트업미디어 더브릿지와 공동으로 시부야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해 30여명의 일본 대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에게 한국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더 브릿지의 공동창업자 이케다 마사루는 "일본은 지금 대기업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는 분위기"라며 "이번 데모데이 행사가 일본의 파트너를 찾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TRA 도쿄 IT 지원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하이크벤처스의 쇼지 다카히로 파트너가 일본 IT시장 개관 및 스타트업 투자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10년이상 일본시장을 두드려 이제는 성과를 내고 있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 창업자, KOTRA 일본사무소 타케베 에이카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팁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저녁에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매년 도쿄의 IT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들을 초청해 한국 스타트업에게 소개하는 '일본의 한국인' 밋업을 열었다.
27일에는 재팬부트캠프 참가팀 8개사가 매년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스타트업행사인 테크인아시아 도쿄 컨퍼런스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 제품을 홍보했다.
28일에는 일본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타트업소개행사인 모닝피치(Morning Pitch)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특집이 마련됐다. 데이블, 푸른밤, 링크플로우, 스마트스터디, 프로파운드 등 5개사가 100여명의 일본 대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각각 20분씩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질문을 받았다. 모닝피치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7시에 열리며 95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 1만7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일본 스타트업 업계의 대표 행사로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와 노무라증권주식회사가 운영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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