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남성들, 비타민D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4 13:02

수정 2017.10.14 13:0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남성이라면 비타민D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발기부전'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의과대학 에린 미코스 박사 연구팀은 심장질환이 없는 20세 이상 남성 3400여명의 진료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은 충분한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 환자는 전체의 16%였다.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염증, 약물 복용 등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비타민D 부족과 발기부전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비타민D 결핍 남성은 35%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었다.

미코스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일 뿐이며 비타민D 부족과 발기부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버섯 등에 들어 있지만 식품으로 섭취하더라도 이는 비타민D의 전구체(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에 불과해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선 반드시 햇볕을 쐬야한다.


때문에 매일 10~20분 가량 햇볕을 쐬는게 가장 좋다.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야외 활동이 적어 비타민D 결핍이 오기 쉽다.
이럴 때는 영양제 섭취도 도움이 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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