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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텔콘, 미국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비상사태..비마약성 진통제 부각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09:30

수정 2017.10.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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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이 강세다. 관계사인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28분 현재 텔콘은 전 거래일 대비 8.30% 상승한 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콘의 주가 상승은 미국이 마약성 진통제 남용과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는 소식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대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다음주에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 사태 해결을 위한 전권이 부여된 이른바 ‘약품 차르’인 국가약품통제정책실 실장 지명자 톰 마리노 공화당 하원의원이 제약회사들의 로비를 받고 관련 법을 만들어 줬다는 스캔들까지 터지자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 행정부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 대응을 제한하는 관료적 절차나 연방정부의 규정 등을 통하지 않고 조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텔콘은 지난 13일 오피란제린과 용도에 대한 유럽 물질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등록비를 내면 특허 등록이 완료된다.

한국·미국·중국·일본에서 물질특허를 등록한 오피란제린은 유럽연합(EU)에서 특허를 인정받음으로써 전 세계 80% 시장에서 오피란제린 독점권을 확보했다.
유럽연합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이다. 앞으로 유럽 제약사로 기술이전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두현 텔콘 대표는 “유럽 특허 등록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유럽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미국 임상 2b시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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