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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뇌졸중·치매환자 위한 재활 프로그램 ‘라파엘 컴커그’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0 08:52

수정 2017.10.20 08:52

라파엘 컴커그를 통한 뇌졸중·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훈련 이미지 /사진=네오펙트
라파엘 컴커그를 통한 뇌졸중·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훈련 이미지 /사진=네오펙트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뇌졸중,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인 ‘라파엘 컴커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파엘 컴커그는 20일에 열리는 대한작업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펙트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3년 출시된 전산화 인지 재활 프로그램 ‘컴커그’를 환자 편리성향상을 고려해 ‘라파엘 컴커그’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서울 삼성병원 김연희 교수 등 의사 치료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라파엘 컴커그는 뇌졸중, 치매,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뇌성마비 등으로 인지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인지 기능이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는 능력과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며,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지영역에는 집중력, 기억력의 기본적인 영역이 있고, 그 상위 수준으로는 기획력, 체계화시키는 능력, 문제해결능력, 추상화 능력 등이 포함된다.

인지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은 라파엘 컴커그를 통해 주의력, 기억력 훈련이 가능하다. 주의력, 기억력의 카테고리에 각 10개 게임으로 총 20종 게임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주의력 훈련에는 다양한 동물들의 소리에 반응하는 ‘소리찾기’, 화면에 한 개 다른 것을 찾는 ‘다른 토끼 찾기’, 화난 표정, 즐거운 표정을 구별하는 ‘표정 찾기’ 등이 있다. 기억력 훈련에는 단어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이름 연결하기’, 번호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번호 기억하기’, 피아노 음을 듣고 맞추는 ‘건반 연주하기’ 등의 훈련 게임이 있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라파엘 컴커그에 대해 30여명 치료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훈련 소재 크기 색상, 그래픽 동기부여에 선호도가 높았다”며 “이 제품은 인지 재활을 목적으로 한 3D 게임을 개발하는 등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재활 컨텐츠로 구성돼 장시간의 훈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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